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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중에 유독 유명한 사람들이 있다. 팬들이 기억하는 심판. 아마도 이 심판들은 판정을 잘해서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못해서 기억할 것이다. 그렇다면 김성호 심판을 아는가? 축구팬이고, K리그 팬이면 다 알 것이다. 왜냐하면 못해서 기억하기 때문이다.


김성호 주심에 대해 알아보자.

아마 재밌을 것이다.



1970년생이시다. K리그 심판은 2004년에 입문했다. 나이도 나이지만, 경력도 그만큼 많다. 근데 이런 김성호 주심은 특이한 부분이 있다.


김성호 주심은 자신만의 트레이드 마크가 있다. 바로 유니폼 깃을 세우는 것이다. 낮경기면 목이 타니까 그럴 수 있다. 하지만 깃은 밤에도 계속된다. 매우 폼난다(고 생각하나 보다). 사실 심판은 단정한 복장 규정을 엄수해야 하는데, 왜 그러는 것일까? 가끔은 튀는 축구화를 신기도 한다. 사실 심판은 선수들에게 방해가 안되게, 일반적으로 검정계열의 축구화를 신는다. 역시 폼난다(고 생각하나 보다). 


이렇게 자신부터 확실한 규정을 지키지 않으면서, 지난 K리그 경기 중 로페즈에게 스타킹을 자꾸 올려 신으라는 지적을 했다. 로페즈는 항상 스타킹을 다 올려신지 않기는 한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지적을 하지 않았었다. 근데 본인부터 지키지 않는 이분은 왜 그러는 것일까?



마음 같아서는 이렇게 카드를 꺼내고 싶다. 복장에 대한 부분 뿐 아니라, 사실 판정에 대해서는 말할 게 훨씬 많다. 다 적으려면 한도 끝도 없을 것이다. 포항 관계자를 폭행하기도 하고, 덕분에 K리그에서 잠시 퇴출당하기도 했다. 또한 레드카드를 마구 뿌리기도 했다. 몰수패를 팀에 안겼다. 


그런데 왜 또 K리그에?


K리그에서 퇴출당했었는데, 왜 자연스레 K리그에 와있을까? 참 의문이다. 최근 새로운 뉴스가 나왔다. 지난 대구와 수원전 있었던 일이다. 오심으로 인한 상벌위원회의 결과가 나왔다. 연맹은 심판의 징계에 대해선 공개하진 않았다. 하지만 연맹 관계자는 "K리그에서 당분간 볼 수 없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과연 그럴까? 또 돌아오는 것 아닌가?


VAR이 생겼음에도 문제되는 심판 판정. 100% 정확한 판정만 하는 것은 당연히 어렵다. 하지만 자신만의 정확한 잣대를 가지고 양팀에게 동등하게, 매경기 동등하게 임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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